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꿀팁

장마 시작 언제부터 장마 기간 장마철 주의사항 장마철 운전 식중독 세탁

by 음악시간 2023. 6. 24.
반응형

연일 최고기온 30도를 웃돌고있는 요즘, 기상청에서는 곧 장마가 시작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2023년 장마는 6월 25일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특히 지난해 여름 서울에는 150년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며 반지하 주택 사망 사고를 비롯해 차량 침수 등 많은 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올 장마 기간에도 집중 호우를 동반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저지대 및 하천 범람, 농경지 침수, 배수구 역류 등 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합니다.

장마란?

6월 하순부터 7월 하순에 걸쳐 지속적으로 비가 내리는 기상 현상 

장마 전선이란?

오호츠크해에서 불어오는 차갑고 습한 북동기류와 북태평양에서 불어오는 따뜻하고 습한 북태평양 기류가 만나 생기는 정체전선입니다. 장마는 이 북태평양 고기압이 북상하고 오호츠크해 기단이 물러나면서 끝나게 됩니다. 따라서 장마가 끝나면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됩니다.

장마 기간 

장마는 평균적으로 한 달가량 이어지지만 이 기간 내내 비가 내리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장마 전선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 날은 12~16일 정도입니다.

다만, 최근에는 이상 기후 현상으로 장마 기간과 강우량에도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실제 2020년 장마는 8월 중순까지 이어지며 역재 최장 기록을 경신했지만 2021년의 장마는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짧은 기간 사이에 끝났습니다. 2022년 장마는 장마가 끝난 뒤 다시 장마가 시작되는 2차 장마 현상이 나타나는 등 기간과 강우량이 들쭉날쭉한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장마철 유의사항>

1. 장마철 운전 주의사항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각종 안전 사고와 자동차 침수 피해에 유의해야합니다.

장마철 운전의 기본은 감속 주행입니다. 장마철에는 평소보다 20%~50% 이상 감속하고 앞차와의 거리도 1.5배 이상으로 안전 거리를 확보해야합니다. 예를들어 규정 속도가 70km/h인 곳이지만 폭우가 내리고 있다면 50km/h로 감속해야합니다. 비로 인해 젖은 노면을 마찰력이 감소해 제동 거리가 2배 이상 늘어나기 때문에 빗길 운전은 눈길 운전 못지않게 위험합니다.

장마철 빗길에 운전자들이 주의해야 하는 것이 바로 수막현상입니다. 수막현상이란 차량이 빗길과 같이 물이 고여있는 곳을 주행할 때 타이어의 배수 능력을 초과하는 순간 차량의 바퀴가 물 위에 떠서 미끄러지는 것으로 미끄러지거나 제동력이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해 자칫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장마철에는 맨홀 뚜껑, 공사 등으로 도로를 덮어 놓은 철판 표면이 더 미끄러워지기 때문에 미리 속도를 줄이고 천천히 통과하거나 가급적 피해서 주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빗길에서의 급출발과 급제동 등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 또한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빗길 운전은 낮에도 시야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다른 운전자들과 보행자들이 자동차를 인식할 수 있도록 전조등을 켜고 운전해야합니다. 또한 우산을 쓴 보행자는 주위의 시야가 가려져 자동차와 부딪힐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장마철 차량 침수를 막으려면 지대가 낮은 지역에 주차하는 것을 피하고 경사로보다 평지 주차가 좋습니다. 또 부분 침수 우려가 있기 때문에 깊은 물웅덩이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전기차가 많이 증가했는데 전기차의 경우 감전 사고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손이나 충전기 커넥터가 젖은 상황에서 차량을 충전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며 전기차가 침수되었다면 빠르게 시동을 끄고 대피해야 합니다. 전기차가 침수된 경우에도 고전압 케이블과 커넥터, 고전원 배터리에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2. 장마철 차량 관리

장마철 대비 내 차 점검시 먼저 확인해야하는 부분은 타이어입니다. 타이어 마모도가 심하면 빗길을 달릴 때 제동거리가 늘어나 차량이 균형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타이어 트레드 홈 깊이가 마모 한계선인 1.6mm에 이르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오래된 타이어라면 미리 교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타이어 공기압도 장마철에는 평소보다 5~10% 정도 높여서 접지력과 매수 성능을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또 제동 능력과 관련있는 브레이크패드, 브레이크오일 등의 소모품 점검도 필요합니다.

또 운전자의 시야 확보를 위하여 와이퍼도 사전 점검 해야합니다. 자동차 앞 유리창에 워셔액을 뿌린 후 와이퍼를 작동시켰을 때 지저분한 자국이 남거나 마찰음이 들린다면 와이퍼를 교체해야합니다. 와이퍼 교체 주기는 대략 6개월~12개월입니다. 유리창 유막도 미리 제거해두는 편이 좋습니다. 장마철에는 차 유리에 습기가 차기 쉬우므로 김서림 방지제와 같은 자동차 용품 사용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안전 운전을 위하여 전조등과 미등, 브레이크등이 잘 들어오는지 확인하며 램프 점검을 해야합니다. 

자동차 외관에 손상이 없는지도 살펴봐야합니다. 외관에 손상이 있는 경우 비로 인한 부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도색 뒤 광택 및 왁스 작업을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장마철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지고 강수량도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장마철 안전 운전 및 차량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3. 장마철 세탁 관리

비가 계속 내리는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아 빨래가 잘 마르지 않고 집안에 꿉꿉한 냄새가 풍깁니다. 냄새가 번지지 않도록

땀에 젖은 의류나 물기를 닦은 수건은 바로 세탁 바구니에 넣지말고 건조한 후에 넣어야하고 특히 냄새에 취약한 수건은 사용 후 방치하지 말고 바로 세탁해야 합니다. 젖은 상태로 다른 의류와 섞이면 미생물이 빠르게 증식해 냄새가 나기 쉽고 세균과 곰팡이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세제와 섬유유연제도 권장사용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정량 이상을 넣으면 미처 녹지 않은 세제나 섬유유연제가 의류나 세탁기 내부에 남아 냄새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옷에서 냄새가 난다고 섬유유연제를 더 사용하면 의류의 수명을 줄어들게 합니다. 세탁할 때 베이킹 소다, 헹굴 때 구연산을 사용하면 냄새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베이킹 소다나 구연산같은 지용성 세제가 단백질을 옷감에서 분해하기 때문입니다.

세탁기 관리도 중요합니다. 통 세척으로 냄새를 관리하고 세탁 후 제품 문을 열어 환기를 해줘야합니다. 세탁을 마친 세탁물도 세탁기에서 바로 꺼내 건조하는 편이 좋습니다. 축축하게 젖은 의류를 세탁기 안에 방치해두면 세균이 증식할 수 있도 불쾌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빨래를 실내 건조 해야하는 경우, 여름이어도 난방을 돌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잠시 바닥에 열을 올려 물기를 마르게 하고 빨래들도 바닥에 펼쳐놓으면 냄새 없이 말릴 수 있습니다. 또 이 때 제습기를 틀어두면 방 안의 습기를 낮출 수 있습니다.

장마철에는 갖고 있는 신발이 전부 젖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젖은 신발을 그대로 신발장에 둔다면 세균이 번식하기 쉽고 신발이 금방 망가지게 됩니다. 젖은 신발을 마른 수건 등으로 닦아준 뒤 신문지를 구겨서 신발 속에 넣어두면 좀 더 빨리 건조시킬 수 있습니다.

4. 장마철 음식 식중독

온도와 습도가 높아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장마철에는 식중독을 조심해야합니다. 식중독은 상한 음식물 섭취를 통해 유해균이 체내에 들어와 감염을 일으켜 감염되어 배탈과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에는 고열과 탈진 증상이 나타납니다. 

채소류에서 많이 발생하는 병원성 대장균은 오염된 물로 채소를 재배하거나 제대로 세척하지 않은 상태로 상온에 오래 방치해두면 감염되기 쉽습니다. 생채소를 먹고 난 뒤 구토와 설사, 발열,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면 식중독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살모넬라균은 육류나 조류에서 많이 발견되는 유해균입니다. 계란을 실온에 두거나 제대로 익히지 않은 음식을 먹었을 때 감염되기 쉽습니다. 살모넬라균은 열에 취약하므로 고온에서 충분히 익히면 감염을 피할 수 있지만 계란이나 닭을 만진 후 에 다른 조리 도구를 만지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비브리오균은 바닷물에서 서식하며 해수 온도가 올라가는 여름에 급격히 증식합니다. 주로 생선회나 생굴 등 날 해산물에서 발생하기 쉬우며 가급적 어패류 섭취를 피하고 조리 도구의 위생을 신경써야 합니다.

이렇듯 장마철에는 충분한 가열을 통해 음식을 익혀먹어야 합니다. 

음식을 조리하기 전 손을 깨끗이 씻어야하며, 육류와 어패류를 취급한 조리 도구의 위생 관리도 철저히 신경써야 합니다. 주방 행주나 도마도 수시로 소독해야하며 생식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식중독균은 10~40도 환경에서 급속히 증식하므로 음식을 실온에 방치해두어서는 절대 안됩니다. 밀봉하여 가급적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하고 조리한 음식도 2시간 이내에 빠르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장마철 야외 활동

장마 기간은 휴가 기간도  포함하므로 수난 사고에 대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주요 수난 사고는 야영 중 고립, 계곡 및 급류 사고, 물놀이 익수, 차량 추락 및 침수 등입니다. 집중 호우 발생 시 하천과 계곡에 물이 불어날 가능성이 높고 지형의 변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물 속에는 이끼와 다양한 형태의 돌들이 있기 때문에 절대 물에 들어가서도 안되며, 급류에 휩쓸리지 않도록 개울가와 하천변, 해안가 등에는 가까이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 장마철에도 산이나 계곡을 찾는 등산객들이 많이 있습니다. 비탈면 가까이 가지 않도록 주의하며 안전지대로 대피해야합니다. 또 공사 자재가 낙하할 위험이 있는 공사장 근처도 접근하면 안됩니다. 

장마철 야외 활동 시에는 일기예보와 기상 상황을 항상 체크하여 위험한 곳을 피하고 무리한 야외 활동은 삼가도록 합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