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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꿀팁

일본 여행지 추천 일본 소도시 여행 오이타 구마모토 히로시마 다카마쓰 기타큐슈

by 음악시간 2023.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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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리, 가성비 여행지하면 떠오르는 일본, 최근 100엔당 1000원 안팎이었던 엔화 가치가 900원대로 하락하면서 일본 여행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내 물가는 급등하고 있어서 이러한 엔저 현상이 상대적으로 일본 물가가 더 저렴하게 느껴지고 이때다싶어 일본을 가야한다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이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저비용 항공사(LCC)들도 일본 노선을 신규 취항하거나 증편하고 있습니다.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어느 도시로 갈지 고민이 되기 마련입니다.

일본의 대표 도시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오키나와는 유명한만큼 이미 다녀온 적이 있거나 여기가 한국인가싶을 정도로 한국인이 많아서 해외여행 온 느낌을 온전히 느끼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일본에는 유명 관광지가 식상해진 여행자들의 마음을 충족시킬 개성 넘치고 로컬 감성 가득한 소도시들이 많이 있습니다. 화려한 관광지를 벗어나 한적한 정취를 느끼고싶은 분들께 망설임없이 추천하는 일본 소도시, 그 중에서도 코로나 이후 새롭게 다시 취항하여 접근성이 좋아진 소도시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오이타 

오이타 추천 여행지 : 유후인 / 벳푸 / 히타 / 우스키

규슈에 있는 오이타현은 일본에서 온천현으로 불릴 정도로 전국에서도 온천 종류와 유출량이 가장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유후인과 벳푸는 후쿠오카에서도 접근성이 좋지만 최근 제주항공이 오이타 공항에 취항하며 후쿠오카를 거치지않아도 되어 접근성이 훨씬 좋아졌습니다. 온천 여행지로 유명한만큼 료칸 노천탕에 몸을 담그며 힐링하고싶다면 벳푸와 유후인을 추천합니다. 유후인은 아기자기한 상점가를 따라 걸으며 기념품과 길거리 음식을 맛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벳푸는 뜨거운 온천수와 수증기가 분출되는 지옥 온천 순례가 유명하며, 이 수증기로 음식을 쪄먹을 수도 있습니다. 부모님과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지를 고민한다면 오이타현에서도 벳푸와 유후인을 추천합니다. 

히타는 에도시대 당시 규슈지방에서도 가장 번영을 이루었던 곳입니다. 따라서 에도시대의 흔적이 느껴지는 전통 거리가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작은 마을 한 곳에 기념품점과 음식점이 모여있고 물이 깨끗하기로 유명하여 강 주변으로 양조장도 많아 술을 구매하기에도 좋습니다. 히타를 방문한다면 명물인 히타 야키소바를 꼭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일부러 면을 더 바싹 익힌 바삭바삭한 식감의 야키소바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우스키는 과거 포르투갈과의 교역의 장이자 오랜 불교 역사를 지닌 곳입니다. 고즈넉한 분위기의 니오자 역사의 길은 작은 교토라 불리우며 조용히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이 밖에도 기모노 체험이 가능한 기츠키, 카라아게의 본고장 나카츠 등 다양한 개성이 넘치는 소도시들이 많으며 오이타를 더 구석구석 살펴보고싶다면 렌트카를 빌려 여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 히로시마

히로시마 추천 여행지 : 미야지마 / 오노미치

추천하는 일본 소도시 두번째는 이번 여름 제주항공에서 취항하는 히로시마입니다.

미야지마는 일본 3대 절경 중 하나로 사슴들이 자유롭게 노닐고 바다 위에 있는 토리이가 유명한 섬입니다. 바다 위에 만들어진 이츠쿠시마 신사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되어 있습니다. 바다 위에 서있는 토리이는 만조에는 물에 잠겨있지만 간조가 되면 걸어서 토리이까지 갈 수 있습니다. 먹거리와 볼거리 가득한 미야지마 상점가에서 시간을 보내며 토리이의 두 가지 모습을 전부 보고 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노미치는 작은 항구 도시로 가파른 언덕 위까지 마을이 형성되어 있어 로프웨이를 타고 올라갈 수 있습니다. 산과 바다를 끼고 있는 오노미치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야경을 감상하기 좋습니다. 해안도로를 따라 사이클링하기 좋은 곳으로 자전거를 타기 위해 일부러 찾아오는 사람들도 많다고 하니 자전거 여행을 하기에 딱 좋은 곳입니다. 그리고 오노미치에서는 간장 베이스 육수로 만든 오노미치 라멘이 유명하니 꼭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많은 분들에게 히로시마는 원자폭탄이 투하되었던 곳으로 많이 알고 계실겁니다. 히로시마 시내에 있는 평화기념공원 한켠에는 당시 한국인 희생자를 기리는 위령비가 세워져있습니다. 공원 내에서도 크게 눈에 띄지않는 곳에 있기 때문에 히로시마를 방문한다면 한국인 위령비를 찾아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3. 다카마쓰 (카가와)

카가와 추천 여행지 : 리쓰린공원 / 나오시마 / 치치부가하마

일본 열도를 구성하는 네 개의 주요 섬 중 가장 작은 시코쿠에 위치한 카가와현 다카마쓰도 최근 에어서울이 다시 취항한 곳입니다. 일본 대표 우동인 사누키 우동의 본고장으로 면이 쫄깃하고 탱탱한 식감을 자랑합니다. 다카마츠에 간다면 1일 1우동은 필수입니다. 

다카마쓰에 있는 리쓰린공원은 특별명승지로 지정된 정원 문화재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공원입니다. 어느 계절에 방문해도 아름다운 정원의 모습을 구경할 수 있고  6개의 연못과 13개의 언덕으로 이루어져 공원 둘러보려면 약 2~3시간이 필요하므로 일정을 여유롭게 잡고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예술의 섬이라 불리는 나오시마는 현대 미술관과 유명 작가의 작품들이 섬 곳곳에 전시되어 있는 독특한 섬입니다.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부터 도트 무늬의 호박 작품으로 유명한 쿠사마 야요이까지 한국인에게도 익숙한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일본 섬 마을의 풍경과 세련된 현대 아트가 조화를 이루어 아트 여행지로 최적인 장소입니다. 나오시마를 더 알차게 즐기고싶다면 예술제가 열리는 기간을 체크하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석양을 즐길 수 있다는 치치부가하마는 해변가의 물웅덩이가 마치 거울처럼 비춰 일본의 우유니 사막으로 불리는 곳입니다. 일몰 30분 전부터 일몰 후 30분까지가 석양을 가장 예쁘게 담을 수 있는 시간대라고 하니 일몰 시간을 참고해서 멋진 사진을 남겨보시기 바랍니다.

 

4.  구마모토

구마모토 추천 여행지 : 아소산(다이칸보) / 구마모토성 / 구로카와

 

구마모토성은 400년의 역사를 지닌 구마모토를 대표하는 성이지만 2016년 발생한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어 현재도 복원 중에 있습니다. 아직까지 지진 피해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고 복원 작업은 30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이렇게 복원되고 있는 모습을 시민에게 공개하며 지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구마모토성의 천수각은 빠르게 복구되어 현재는 천수각 전망대까지 올라갈 수 있으며, 전망대에서는 구마모토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아소산은 아직도 화산 활동 중인 활화산으로 날에 따라서는 입산이 허가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화구 외에 세계 최대 규모의 아소 칼데라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관광지가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아소산외륜의 가장 높은 지점에 위치한 다이칸보는 360도 파노라마로 아소산 일대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탁 트인 전경과 시원한 바람 푸르른 초원을 한 눈에 담을 수 있어 렌트카로 구마모토를 여행한다면 꼭 찾아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쿠로카와는 깊은 산 속 작은 강을 따라 아담한 료칸들이 자리 잡고 있는 온천마을 입니다. 밤하늘을 수놓는 별을 바라보며 졸졸 흐르는 물 소리를 들으며 노천탕에서 온천하며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습니다. 조용하고 소박한 분위기의 료칸에서 1박하는 것도 좋고 료칸에 투숙하지않아도 구로카와에 있는 온천탕 3곳을 골라 들어갈 수 있는 순례용 온천 마패가 있어 다양한 온천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이 밖에도 자유롭게 헤엄치는 돌고래를 만날 수 있는 아마쿠사 등 구마모토는 멋진 자연경관과 다양한 관광지로 가득한 매력 넘치는 곳입니다.

 

5. 기타큐슈

기타큐슈 추천 여행지 : 사라쿠라야마/ 모지코 / 시모노세키

후쿠오카현 동쪽에 위치한 기타큐슈는 공업 도시로 이름을 알렸지만 아름다운 야경과 레트로 감성이 매력적인 곳입니다.

사라쿠라야마는 기타큐슈를 대표하는 산으로 케이블카와 슬로프카 를 타고 해발 620m 정상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바라보는 야경은 신일본 3대 야경으로 선정됐을 정도로 환상적입니다. 아름답게 빛나는 기타큐슈의 야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있습니다. 야경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찾아가야하는 기타큐슈 필수 코스입니다.

이국적이면서 레트로 감성을 제대로 느껴보고싶다면 모지코를 추천합니다. 항구 도시로 번성했던 모지코는 당시 국제 무역도 활발했던 덕분에 서양풍 건축묵들이 곳곳에 남아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또 1900년대 초의 모지코 모습을 복원해두어 마치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온 듯한 느낌의 레트로 건물들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모지코의 명물은 야끼카레입니다. 밥 위에 카레와 치즈, 달걀을 얹어 오븐에 구워나오는 요리로 이 곳에 온다면 꼭 맛봐야하는 음식입니다.

시모노세키는 모지코와 바다를 사이에 두고 마주해있는 곳으로 야마구치현에 해당하지만 모지코를 잇는 해저터널과 현수교로 빠르고 쉽게 건너갈 수 있어 기타큐슈와 함께 많이 찾는 여행지이기도 합니다. 시모노세키에는 가라토시장이라는 수산 시장이 있는데 신선하고 맛있는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주말마다 대규모 초밥 시장이 열려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종류의 초밥을 마음껏 골라 먹을 수 있으니 주말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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