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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책리뷰

영화 나이브스 아웃, 짜릿한 미스테리 추리극

by 음악시간 2023.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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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브스 아웃 포스터 / 출처: NAVER

 85세의 베스트셀러 미스터리 작가가 본인의 생일날 2층 다락방에서 숨진 채 발견된다. 그러자 익명의 누군가가 유명한 탐정 '브누아 블랑'에게 수사를 의뢰하였다. 아버지의 끔찍한 죽음이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자식들은 특별히 슬퍼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은 채 그의 아버지 집에 모두 모였다. 그들을 한 명씩 불러 경찰과 브누아 블랑은 심문을 진행한다. 각각 아버지를 살해할 조그마한 동기들은 보인다. 과연 이들 중 범인은 누구일까?

 

[화려한 베스트셀러 작가의 갑작스런 죽음]

 숲 속에 위치한 고풍스럽고, 화려한 저택. 이곳에서 베스트셀러에 작가 할란 트롬비가 살고 있었다. 그에게는 아들, 딸자식 셋과, 여러 손주들이 있었다. 85세의 생일을 맞아 가족들이 찾아와 생일 파티 겸 행복한 시간을 보낸 것으로 보였고, 일상적인 하루를 보낸 그들에게 다음날 아침 비극이 찾아왔습니다. 할란 트롬비가 2층 다락방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된 것입니다.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에 가족들은 경황이 없는 채로 장례식을 치릅니다. 하지만 가족과 다름없는 가정부와 간병인은 장례식에 초대하지 않았습니다.

 

[모두에게 살인의 동기는 있다]

의뢰를 받아 저택에 찾아온 브누아 블랑은, 경찰을 협조하며 가족 구성원을 한명씩 따로 탐문하기 시작한다. 겉으로는 화목해 보이는 가정이었지만, 한 명씩 심문을 하다 보니 앞뒤가 맞지 않는 정황들이 보이고, 아버지와의 틀어진 관계를 숨기기 위해 거짓말하는 모습들이 속속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첫째 딸은 아버지의 도움을 받지 않고 자수성가했다고는 했지만, 그 사업의 시작은 아버지의 지원금으로부터 시작된 것이었으며, 아버지의 출판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막내를 못마땅해하고 있었다. 첫째 딸인 린다의 남편인 리처드. 그는 린다가 모르게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으나, 이를 장인어른인 할란 트롬비에게 들통난 상황이었다. 트롬비는 이 사실을 자신의 딸 린다에게 말해주기 위해 편지를 썼고, 편지를 사위 리처드에게 보이며 생일날 밤 싸웠었다. 리처드는 이혼하게 되면 한 푼도 받지 못하고 쫓겨나갈 상황이었기에 절박했다. 며느리인 조니는 남편이 일찍 죽고 딸과 단둘이 살고 있었다. 본인의 딸 메그의 학비를 트롬비로부터 이중으로 받아 온 사실을 할란에게 들통나, 앞으로의 학비 지원을 더 이상 받지 못하게 된다. 막내아들인 윌터는 할란의 책을 출판하는 출판사를 운영하고 있었다. 그는 할란의 도서를 영상화하여 영화 제작이나, 넷플릭스에 판매를 하고 싶었으나 할라는 이를 동의하지 않았고, 이를 강행하려는 아들의 모습에 그를 출판사로부터 해고를 하고 만다. 다음으로 첫째 딸 린다의 아들 랜섬은 특히나 모든 가족들과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 할란의 생일파티에는 참석했었지만 도착한 지 얼마 안 된 시점에 할란과 격한 말다툼 후 일찍이 집을 떠나버립니다. 브누아 블랑은 마지막으로 할란의 간병인인 마르타를 심문하게 됩니다. 그녀에게는 한 가지 특이한 체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거짓말을 하면 토하게 되는 특이 체질이었습니다. 마르타는 할란에게 오랜 시간 동안 신임을 받아왔고, 그녀는 이 가족의 모든 상황을 속속들이 알고 있어 브누아 블랑으로부터 큰 신임을 얻게 됩니다. 그녀를 통해 심문을 한 브누아 블랑은 트롬비의 가족 구성원 모두가 그를 살해할 동기가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아슬아슬한 이야기의 전개, 그리고 반전]


 영화의 중반부가 되지도 않고서 트롬비를 살인한 사람이 누구인지 바로 영화는 알려준다. 하지만 이야기의 시작은 그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 범인을 오히려 응원하게 되는 신선한 경험을 하게 된다.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매력적인 브누아 블랑의 캐릭터이다. 허술한듯 보이지만 뛰어난 관찰력으로 등장인물들과 관객을 놀라게 합니다. 그러면서 이야기의 퍼즐을 맞춰 나가는 모습은 관객에게 쾌감을 선사합니다. 그리고 우리 흔히 알고 있는 캡틴아메리카역을 했던 크리스에반의 모습도 볼 수 있어 즐거운 영화였습니다. 나이브스 아웃 2가 개봉했다는 소식을 듣고 1을 먼저 챙겨봐야겠다는 생각에 1편을 시청하였습니다. 2편보다는 1편이 좀 더 스토리의 탄탄함과 인물 관계 안에서 따뜻함을 느낄 수 있어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 영화는 '나이브스 아웃 2:글라스 어니언'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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